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개봉 '전'인 <댄싱퀸>에 대해서 감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개봉도 하기 전에 어떻게 감상을 쓰냐구요? 이게 다 시사회 덕분이랄까요. 여러 관계사가 함께한 시사회이벤트에 당첨되서 조금 일찍 <댄싱퀸>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사회는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렸었는데요. 평일 저녁이라 시간이 아슬아슬했지만 기회가 닿아서 감상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럼 미리 앉아서 본 <댄싱퀸>에 대해 한 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황스러운 설정
분명 <댄싱퀸>은 당황스러울 설정을 깔아두고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서울'턱별시'1시장'후보' 경선에 나가려는 남편과 못다이룬 댄스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부인... 당황스럽고 억지스러운 설정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댄싱퀸>에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바가 명확하게 전달되는 장점도 있었다.
이야기의 한 축은 황정민의 서울시장후보 경선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황정민의 적대자는 같은 당의 경선 후보다. 이 경선후보는 자신이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른 후보와 '쇼'도 하고 어느 코미디언 말처럼 약점을 개처럼 잡고 물어진다. 사실 이러한 암투부분이 핵심이 아닌데도 너무 쓸데없이 세밀한 구석이 있어서 잘못 보면 악의적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이렇게 마냥 웃기만 하기엔 애매한,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약간 위험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댄싱퀸>은 설정자체를 아주 코믹하게 비틀어 놓음으로써 잘못된 해석이 발생할 소지를 덜어준다.2 더불어 이런 소재의 비틀기가 쉽게 남을 웃기기도 좋고 실제로도 웃기다. 당혹스러운 설정이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점은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복고 소재
황정민과 엄정화의 어린시절부터 다시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복고소재를 차용하여 그려낸다. 그러면서 등장하는 장면이 신촌 독수리 나이트에서 엄정화의 댄스장면과 백골단이 등장하는 시위장면. 우선 엄정화의 댄스장면에선 엄정화가 춤을 무척 잘 추긴 했지만, 지금 보기엔 조금 촌스러운 복장으로 엄정화가 춤을 추려니 보는 입장에서 많이 민망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다음으로 시위장면인데, 이는 마치 써니의 시위장면과 매우 유사하게 전개된다. 그러나 이 부분은 <써니> 리뷰(링크)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과연 이게 옳은 방식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벌써 우스운 장면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을까... 이것도 내 노파심이길 바란다.
꿈을 포기하지 말자.
여기서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제목과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내용이다. 꿈을 포기하지 말고 가자는 내용의 핵심은 '댄싱퀸'과 관련된 엄정화의 이야기가 아니라 시장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황정민의 이야기이다. 뿐만아니라 내용의 완성도도 황정민의 이야기가 더 높고, 전체적인 구성을 봤을 때, 황정민의 이야기에 엄정화의 이야기가 얹혀가는 모양새를 보여준다.
그런데 어째서 제목이 댄싱퀸이 되었는지 살짝 의문이 든다. 한편으로는 마케팅이나 기타 다른 외재적 요소때문에 이렇게 제목을 선정하였으리라 생각하지만, 영화를 다 본 이후에 '왜 제목이 <댄싱퀸>일까...'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영화.
아마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고 영화를 볼 것이고 '생각보다 괜찮네?'라고 되뇌이며 영화관을 나올 것이다. 흥행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다가오는 명절에 가족들과 보러가기 괜찮은 영화가 되리라 생각한다. 기대안하고 보기 좋은 영화다.
아, 사족을 하나 덧붙이자면 2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은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든다. 덧붙인다. 영화가 2시간이라서 지루했다기 보다는 이러한 스토리를 2시간이나 끌고 갈 필요성이 있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 붕 뜬 부분이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음... 그게 그건가?)
※ 위 사진들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이며, 각 사진의 저작권은 출처에 따릅니다. 사진은 리뷰를 위해 게시되었으며,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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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보고 정말 깔깔 웃었어요. 그래서 내심 기대하고 있던 영화인데 러닝타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면. 음. 일단 가족끼리 가서 보기엔 괜찮은 영화인 것 같네요. ^^
2012/01/16 08:49 [ ADDR : EDIT/ DEL : REPLY ]음... 영화가 지루했다기 보다는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는데 이것저것 담아서 2시간을 하다보니 조금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었달까요..^^
2012/01/17 02:12 [ ADDR : EDIT/ DEL ]전 개인적으로 한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로 이야기가 딱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홍, 레이니아님 좋은 기회에,, 개봉도 안 한 영화를 먼저 보고 오셨군요.
2012/01/16 09:00 [ ADDR : EDIT/ DEL : REPLY ]한때 문화 블로거던 저는 문화 생활이랑 딱 담 쌓은건지,,,ㅋ
이런 영화 개봉 하는 지도 몰랐어요.
머 약간 아쉬우 면도 있었다지만,, 그러니,, 영화겠죠^^
별 생각 없이 가서 보고 오기엔 좋을 것 같아요,
사실 흔치않은 기회라서 신나게 보러 다녀왔습니다. ^^
2012/01/17 02:13 [ ADDR : EDIT/ DEL ]장르도 장르인지라 가볍게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줄리 님 블로그 찾아뵈었는데 고얀 네이버가 마침 점검을 한다고 하네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2012/01/16 11:25 [ ADDR : EDIT/ DEL : REPLY ]다소 지루하디니 선득 선택하긴 어려울 것 같긴하지만요...^^
제가 살짝 오해가 갈 말을 적어놓았나봐요 ㅜ_ㅜ
2012/01/17 02:15 [ ADDR : EDIT/ DEL ]조금 다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를 안하고 봐서인지 생각보다 저는 괜찮았어요.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감동도 있구요:)
극장에서 볼 마음은 없었으나 이렇게 리뷰를 보니 영화 다 본 느낌...(어?)
2012/01/16 11:38 [ ADDR : EDIT/ DEL : REPLY ]갠적으로(?) 황정민 씨는 좋아하지만... ㅋㅋㅋ
저도요 ㅋㅋ
2012/01/17 02:15 [ ADDR : EDIT/ DEL ]처음엔 '아니 왜 이런 영화를 골랐대...'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멋진 영화를 골랐으면 했죠 ㅋㅋㅋ
한번 보고싶은데요~ ^^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2/01/16 14:39 [ ADDR : EDIT/ DEL : REPLY ]설날에 가족끼리 한 번 보시는 건 어떨까요^^?
2012/01/17 02:16 [ ADDR : EDIT/ DEL ]가족들과 함께 보러가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_^
정성스런 영화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레뷰도 꾸욱~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1/16 16:48 [ ADDR : EDIT/ DEL : REPLY ]감사합니다!:)
2012/01/17 02:16 [ ADDR : EDIT/ DEL ]블루노트 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올해 1월 댄싱퀸은 제 영화 목록에서 빠져있었는데,
2012/01/16 22:10 [ ADDR : EDIT/ DEL : REPLY ]레이니아님의 글을 보니 한번 보고싶어지는데요?
엄정화의 오랫만에 스크린 복귀작이라 좀더 기대도 되네요~ㅎ
사실 굳~이 목록에 포함시키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2/01/17 02:17 [ ADDR : EDIT/ DEL ]여유가 되시면 보러가세요~ 주연배우는 둘 다 연기 잘하더라구요 +_+
그냥 기대를 안하고 보면 재밌는 영화..
2012/01/16 22:45 [ ADDR : EDIT/ DEL : REPLY ]그런류의 영화 같네요..^^:
맞습니다^^;
2012/01/17 02:17 [ ADDR : EDIT/ DEL ]아게라텀 님께서 딱 한 방에 정리해주셨네요!:D